정신지체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의 정의는 미국정신지체 협회(AAMD: american association of mental deficiency)에 의하면 정신지체는 적응행동에 결함이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지적 능력이 확실하게 평균수준에 못 미치는 상태(-2SD 이하)로 발달기간 동안에 야기되는 것을 말한다. 정신지체아동들은 경계선급(borderline), 경도(mild), 중등도(moderate)중도(severe), 최중도(profound)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장애인 복지법(1991년)에는 정신지체 1급(지능지수 34 이하), 2급(35이상 49이하), 3급(50 이상 70이하)으로 분류되어 있다. 

언어적 특성

정신지체 아동의 언어는 이들의 다른 특성 즉 사회 행동적 특성이나 학습, 신체적 특성 등과 함께 다루어야 한다. Carrow-Woolfolk & Lynch(1982)에 의하면 정신지체 아동은 언어의 인지요소인 개념화(conceptualization), 상징화(symbolization), 표상화(representation) 등이 함께 문제를 가지므로 언어 능력 그리고 수행요소가 함께 손상을 받는다고 하였다. 정신지체의 정도에 따라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들의 조음특성으로는 다른 신경 운동 장애의 문제와 함께 문제를 보인다. 경계선급 아동의 경우, 조음에서 약간의 대치를 보이지만 경도로 지체되는 아동은 파찰음 생략이나 대치가 빈번하고, 아주 심한 정도의 경우는 구어가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들의 언어 특성은 보면 언어발달 순서는 정상 아동과 비슷하나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 그리고 정도가 심할수록 그 차이는 많으며 어느 정도 선에서 언어발달의 진전이 한계를 보여 언어를 완전히 습득(master)하지 못하기도 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