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뇌성마비(cerebral palsy)는 출생시 또는 전후의 뇌손상으로 인한 대뇌중추의 병변으로 운동 기능의 마비 그리고 자세, 평형 유지. 이동 능력, 근육 협응등의 형성이 부족하거나 손상을 가진 것을 포함한다. 일정부위만의 마비성 조음장애(dysarthria)를 보이는 경우부터 감각운동 장애를 보이는 경우까지 손상 범위 및 정도가 다양하다(Mysak, 1980). 뇌성마비는 다음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경직형(spasticity) - 대뇌 추체로의 병변으로 인한 것으로 근 긴장이 높고 근육은 과잉 강직이나 과잉 동작을 보인다. 정상적인 수축을 할 수 없으며 움직일 수 있다면 아주 느리거나 경련이 심하다. 
불수의 운동형(athetosis) - 기저핵의 병변에 의하며 근 긴장의 통제가 어렵고 긴장이나 정서적으로 흥분 상태에 놓이면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증가한다.
 
운동실조형(ataxia) - 소뇌의 병변으로 인하며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눈과 손발의 협응 동작이 좋지 않다. 근 긴장의 저하와 운동 타이밍의 부적절성, 운동력 저하 등이 특징이다. 
 
강직형(rigidity) - 중뇌의 병변이 의심되며 근육 이완과 약화가 두드러진 특징이다. 
 
혼합형(mixed) - 위의 유형 중 두 가지 이상이 혼합된 경우이다.

언어적 특성

뇌성마비 아동은 언어에 관련된 부위의 병변에 의한 장애 뿐 아니라 신체적 움직임의 제한 때문에 말-언어발달 지연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신 기능의 불균형과 함께 조음장애, 호흡장애, 발성장애를 동반하기 쉽다. 혀, 입술, 목젖 등 구강과 발성기능의 마비가 있는 경우 마비성 조음장애(dysarthria)가 있다. 성인의 경우와 구분하여 발달적 마비성 조음장애(developmental dysarthria)라 하기도 한다. 발성을 할 때 부드럽게 시작하기 어렵고 발성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근육 협응의 불일치로 짧은 구나 리듬이 깨진 말을 산출하기도 한다. 마비성 조음장애는 신경체제의 손상부위에 따라 이완성, 경직성, 과운동성, 운동 감퇴성, 무도성, 운동실조성 그리고 혼합형으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