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 및 구개파열

구순 및 구개 파열은 정상 융합이 이루어지는 임신 3개월까지 적절한 융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갈라진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500-700 출산 중 1명 정도의 발생 빈도로 보고되고 있다. Veau(1931)에 의한 분류로는 4가지 유형이 있다.
 
Type Ⅰ: 연구개만 파열된 경우 
Type Ⅱ: 연구개와 경구개 파열이 이어진 경우; 정상 입술 
Type Ⅲ: 완전한 경구개, 연구개, 입술 파열이 한쪽으로 이어진 경우 (편측성) 
Type Ⅳ: 완전한 경구개, 연구개, 입술 파열이 양쪽으로 이어진 경우 (양측성)
 
구개는 구강과 비강을 구분하여 주는 구조물로서 음식을 삼키게 하는 작용, 말할 때 비음과 구음을 구결할 때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연구개가 적적하게 비강부분을 닫거나 열어줌으로써 정상적인 발음이 가능하게 한다. 그러므로 구개파열로 야기되거나 동반될 수 있는 문제들로는 말-언어발달 지체, 수유장애, 빈번한 상기도 감염, 중이질환, 상악골 성장저하, 정신적 문제 그리고 동반기형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른 문제들을 예방 및 해결하기 위하여 구개파열 전문 팀의 지도를 받아 조기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적 특성

의사소통, 언어 그리고 특히 비음의 과다 유출로 인한 발음장애, 사회적 부적응등의 이차적인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일차적으로 의료적인 도움으로 입술 수술, 구개 봉합수술 그리고 치열 교정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언어진단 및 치료가 계획되어야 한다. 구개열 아동들은 옹알이 시기부터 구강압을 필요로 하는 자음을 시도하려 할 때 적절한 구강압을 형성하지 못하여 보상 조음을 하기가 쉽다. 그리고 연인두폐쇄 부전, 즉 공기 압력을 구강 내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비강의 공기 통로를 폐쇄하는 기능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하여 과다 비음의 문제를 갖는다. 언어 또는 인지 발달 지체가 동반되는 경우 말소리 회복의 예후가 더 낮아지게 된다. Bzoch(1997)의 구개열 아동의 말소리 문제는 다음과 같다.